지역 국립대, 지난달 15일 인사위원회 열고 징계수위 논의
대전 도안2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지역 국립대 교수 2명이 직위해제 됐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들이 소속돼 있는 대전의 한 국립대는 지난달 1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 등 2명에 대해 직위해체 처분을 내렸다.
대학은 인사위원회 이후 징계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재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차후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A씨 등은 대전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던 2017~2019년 도안2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대행업체 관계자로부터 100만 원 안팎의 상품권과 향응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 넘겨진 A씨 등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벌금 300~400만 원과 뇌물액에 해당하는 추징 명령도 내렸다.
현재 A씨 등은 상품권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며 항소한 상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