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상돈 천안시장,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역점
〔인터뷰〕박상돈 천안시장,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역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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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취임 10개월을 맞아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미래도시 천안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임 10개월 맞은 박상돈 천안시장

그러면서 “현재 100개 공약사업 중 26개의 사업을 완료하였다”면서 “임기내 사업 72건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천안은 장점이 많은 도시라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다음은 "① 대중교통혁신 ② 스타트업파크 출범 및 청년일자리 기틀 마련 ③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 제시 ④ 천안 ‘올드타운’의 방향성을 제시 하겠다"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일문일답이다.

Q. 지난 10개월간 천안시장으로 활동한 소회는?

지난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해 8월 집중호우와 같은 큰 재난이 지역에 닥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들과 한 마음으로 재난을 극복해가며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정치적 열세 속에서도 정당소속에 관계없이 국회의원 세분과 힘을 합해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코로나19와 집중호우 시 민관협력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대응한 점, 일봉산민간특례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축구센터 등 재협상을 잘 마무리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유치 성공은 물론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으며,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빙그레 대기업을 포함한 281개 기업으로부터 1조 622억 원 최대·최고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닦기도 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민관협력위원회 구축 및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문에 대해서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질병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 태세를 다지고 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시민 여러분이 일상의 행복을 찾고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준비하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는 작업을 확실히 하겠다.

방역만으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수 없기에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현재 우리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0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추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10개 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안 역세권을 중심으로는 2022년까지 833억원을 투입해 복합연구 및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으로 천안이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가 되도록 하겠으며,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해 오룡지구, 남산지구,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산업쇠퇴 등에 따라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 KTX 천안아산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 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겠으며, 천안 과학기술산업진흥원 출범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

Q. 공약 이행 상황은 어떤가?

작년 7월 민선 제8대 공약실천계획서를 수립하고 27명의 시민단체 대표 및 일반 시민들로 이루어진 시민 공약참여단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26개 부서로 구성된 공약실무추진단을 운영해 분기별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말 기준 100개 공약사업 중 26개의 사업을 완료했다.

대표적인 완료 사업으로는 영풍문고 및 삼성생명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농업인 월급제 실시, 여성친화도시 인증, 한들초 통학로 조기 착공 등이 있다. 아울러 빙그레라는 대기업 유치와 천안 그린스타트업 타운 공모선정도 공약 사업과 연계한 큰 성과들이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천안시 노인회관 건립, 불당동 분동,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환승체계 도입 등 51건의 사업이 정상추진 중이다.

공약은 단순히 시장이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니라, 제가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바람을 담은, 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들이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시민이 바라는 방향에 맞추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내 사업 72건 완료를 목표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이행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Q. 재임 기간 꼭 실현하고 싶은 정책은?

① 대중교통혁신 ② 스타트업파크 출범 및 청년일자리 기틀 마련 ③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 제시 ④ 천안 ‘올드타운’의 방향성 제시 등이다.

대중교통체계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난해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우리시는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할 예정에 있다.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등 인프라를 집적화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시제품 제작, 좋은 상품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 내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지역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기술지주 SPC설립, 창업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장학제도를 마련해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 오룡 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거리를 재현하겠다.

Q.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은?

무궁무진한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천안을 만들겠다.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오룡·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거리를 재현하겠다.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지역 박람회,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 전국무용제 개최, 천안문화예술센터와 태조 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용연저수지와 흑성산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하겠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한국 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고의 스포츠 시설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축구역사를 천안에서 새롭게 쓰겠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예술, 문화 분야 및 여행, 관광업도 원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과 그린 숲·바람길 숲 조성,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스타트업파크 준비는?

지난해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우리시는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한다.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등 인프라를 집적화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시제품 제작, 좋은 상품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 내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지역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기술지주 SPC설립, 창업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장학제도를 마련해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Q. 대중교통 혁신 청사진은?

대중교통체계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꾸기 위해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 중에 있다.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을 검토하고 버스간선·지선 체계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버스 노선을 구축하겠다.

특히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환승을 도입하겠다. 이 밖에 도심 순환노선 운영, 중앙버스차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또 시내버스가 불친절하다는 오명이 있는데 운전기사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삼진아웃제, 암행감찰단 등 제재와 인센티브를 병행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중교통 서비스혁신, 1호선 부성역 신설 가시화,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중부권동서횡단 철도,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이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하여 대중교통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보답하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Q.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는 많은 분들에게서 밝은 빛과 희망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의지를 보았습니다.

그 어려웠던 지난 한 해에도 우린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이 난국이 전진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조금만 더 힘내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겠습니다.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이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천안을 이룩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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