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재확산 주의보
대전 코로나19 재확산 주의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3.2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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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루 14명 신규 확진자 발생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이 20대
대전시 "방역수칙 준수" 당부
대전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관련 브리핑하는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습이다.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의 감염 전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 달 여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지역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총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0대가 19명으로 56%를 차지했다.

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가장 활동이 왕성한 20대들인 만큼 대전시는 개인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기자브리핑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의 한 횟집 내에서 20대 친구들 간의 모임 등으로 인해 지표환자와 식당 종업원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 식당의 특성상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로 이뤄져있고 테이블의 간격도 1.4m로 방역수칙은 지켜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환경 검체를 실시한 결과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식당의 특성상 식사 시 음주가 곁들여지고 내부 특성 또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으면 사람 간의 거리도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이용한 횟집과 또 다른 식당 1곳에 대해 출입자명부와 카드 전표를 확인해 총 175명의 출입자를 특정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8명이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서울 동작구 확진자로부터 시작한 코로나19 감염이 친구의 친구를 통해 가족까지 n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발생했다.

정해교 국장은 "봄철이 되고 외부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이다 보니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외부 활동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개인 간 거리 두기를 더욱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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