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대1’ 경쟁률 뚫은 박정현 대덕구청장
‘150대1’ 경쟁률 뚫은 박정현 대덕구청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4.0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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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깜짝 발탁'
최고위원급 구청장 타이틀 얻어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인터뷰 모습. /조민영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DB)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초선인 박 청장이 현역 국회의원들이 포진된 비대위 라인업에 들어가면서 ‘최고위원급 구청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

이날 당 지도부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비대위는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을 포함해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홍철·이학영·신현영·오영환 의원, 박정현 청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박 청장을 제외한 6명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다.

비대위의 임기는 오는 16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까지다. 사실상 8일짜리 비대위다.

박 청장은 염태영 최고위원(수원시장) 사퇴에 따라 기초단체장 몫으로 명단에 올랐지만 150여 명의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 중 유일하게 선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지역 선배 구청장들에게 기선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선 박 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체급 높이기’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등 그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청장은 본지 통화에서 “내일(9일) 당 비대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당에서 어떤 역할을 내릴지 아직 모르지만 마음이 무겁다. 당 혁신이 주요과제인 만큼 지역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렇게 구성된 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까지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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