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급식센터, "축산물 공급업체 생존권 보장하라"
세종시 공공급식센터, "축산물 공급업체 생존권 보장하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4.08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급식 질 향상 위해 세종시 급식비 현실화
축산물 가격 표준 모델 적용으로 공공급식 질 향상
축산물에 공급 방식을 공공급식 할당제 시행
공급업체들도 질 좋은 신선한 제품을 납품 상호 협력

세종시 공공급식센터의 축산물 공급 방식인 '학교 선택제'를 두고 지역 '축산물 공급업체'와 '공공급식센터 모니터링 협의회'가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시청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세종시 공공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세종시 공공급식 축산물 공급업체들은 8일 시청앞에서 “공공급식 질 향상을 위해 세종시 급식비를 현실화 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세종시 급식비 지원단가는 중학교를 기준 할 경우 대구 3,920원, 경북 3,500원, 서울 3,395원, 경기 3,107원, 경남 3,109원, 충남 3,073원 보다 낮은 2,970원으로 전국지방자체단체에서 7위이다.

이에따라 “세종시 아이들의 급식이 질 저하를 초래 하고 있고, 납품업체 또한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므로써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에서 축산물 가격 표준 모델 적용으로 공공급식 질을 향상하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적용하여 질좋은 제품을 납품 함으로써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

아울러 “축산물에 공급 방식을 공공급식 할당제 시행으로 공급업체의 생존권을 보장 하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공공급식센터가 출범 하면서 선택적 납품방식으로 3월 한달을 운용하였으나,"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최저가 업체를 선정하여 2곳의 업체에 70%이상의 발주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경영상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세종시 공공급식 축산물 공급업체들도 질 좋은 신선한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상호 협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납품업체들이 학교의 불만이나 서비스를 신속하게 시행하지 못한점도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사항이 발생 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들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 급식센터 모니터링 협의회는 “축산물 공급업체가 제기한 공급업체 할당제 요구에 우려를 표명하며 공공급식 센터의 공공성 확보와 센터 설립 취지인 건강한 지역 내 먹거리를 안전하게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공공급식센터는 “양측이 이해할 만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축산 식재료 학교 선택제가 도입 초기인 만큼, 올 상반기까지는 시범 운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재료의 적정 가격을 유지토록 하는 축산물 표준 가격 표준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