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
시는 지역 주력산업별 데이터 활용 수요 발굴 및 사업관리, 성과확산 등을 위해 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 협업 체계 구축 ▲사업 성과 공유 및 우수사례 확산 ▲지역 소재 유망기업 발굴 및 지역 특화주력산업 지원 ▲기타 포괄적 공동과제 발굴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개발 등이 필요한 기업에게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전을 포함한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비수도권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총 1230억원 규모의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한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당 데이터 구매는 최대 1800만원, 데이터 가공은 7000만원까지 바우처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데이터를 원하는 기업 등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관리시스템(www.kdata.or.kr/pms)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데이터 구매분야는 13일 마감된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의 데이터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의 MOU 체결이 그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