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컬푸드 꾸러미 품질 엉망"
"대전 로컬푸드 꾸러미 품질 엉망"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4.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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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립유치원 원장, 공급받은 채소 아욱 품질 상태 공개
정기현 시의원 "이런 걸 먹으라고 배달?...지적해도 개선 안돼" 비판
대전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이 공급받은 채소 '아욱' 사진을 정기현 대전시의원에게 보내며 품질 상태를 지적했다. (정기현 시의원 제공)
대전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이 공급받은 채소 '아욱' 사진을 정기현 대전시의원에게 보내며 품질 상태를 지적했다. (정기현 시의원 제공)

대전시가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일부 품목의 신선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13일 대전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받은 채소 ‘아욱’ 사진을 공개하며 농산물 신선도 실태를 지적했다.

사립유치원 원장은 이날 정 시의원에게 “방금 공급받은 아욱 상태가 물이 뚝뚝 흐른다”며 “저희만 이런 거냐. 어디에다 말해야 하느냐”고 아욱 사진과 메시지를 첨부해 하소연했다.

이후 정 의원은 출입 기자들에게 사진과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사립유치원에 현물로 공급된 로컬푸드 꾸러미 실태”라며 “오늘 배달됐는데 이런 걸 먹으라고 일방적으로 배달해줬다는 거다. 현장과 의회에서 그렇게 지적해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대전시의 현물 공급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친환경 농산물 관련 부서인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은 15일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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