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읍면동 자율권 박탈한 체육 농단 철회하라"
박경귀,“읍면동 자율권 박탈한 체육 농단 철회하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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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체육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과 파행, 임도훈 아산시체육회장의 사과와 철회 조치 요구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은 4일 긴급 성명서를 언론에 발표하고 최근 읍면동 체육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과 파행을 질타하며 임도훈 아산시체육회장의 사과와 철회 조치를 요구했다.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사진: 아산을 당협 제공)

아산시체육회는 연초부터 민간인을 회장으로 하는 읍면동 체육회 구성을 위한 규약 마련과 임원 구성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최근 한 지역 신문이 “아산시 체육회가 읍면동 체육회 조직을 구성함에 있어 체육회 추천 상임부회장 몫을 주장하는 등 강압적 표준 규정을 내세워 논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경귀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민간이 맡아야 할 초대 회장을 면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한 부칙 자체가 체육회의 민간 이양이라는 국민체육진흥법의 입법 취지에 어긋나 위법하다. 민간회장 체육회를 구성하는 데 공무원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표준 규약 제10조는 가관이다. 아산시체육회가 추천한 사람을 초대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그 사람이 회장 즉 읍면동장과 협의하여 이사를 선임하도록 했다. 명백히 위법하고 강압적인 독소조항”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위원장은 “한마디로 읍면동장을 허수아비 임시 회장으로 세워놓고 임도훈 시 체육회장이 추천한 측근 인사가 읍면동 체육회 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에 다름아니다. 체육행정 농단이다. 이는 읍면동 지역사회 자율권을 완전히 무시한 오만하고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박경귀 위원장은 “읍면의 이장 등 지역 리더들이 이번 읍면동 체육회 구성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원성이 높다. 반드시 아산시 체육행정 농단을 바로 잡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산시 체육행정의 파행과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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