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양경찰이 말하는 장비(裝備)와 정비(整備)의 관계
[기고] 해양경찰이 말하는 장비(裝備)와 정비(整備)의 관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7.10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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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장비 정비를 위한 땀방울로 해양경찰 치안임무 완수 든든한 뒷받침

장비(裝備)란 사전적 용어로 장치와 설비를 뜻하고, 정비(整備)란 기계나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살피고 손질함을 뜻한다.

태안해양경찰서 장비관리운영팀 경장 박민준

장비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현대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경비함정 등 장비의존성이 강한 업무 특성상 해양경찰에게 그러하고, 바다에서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에게도 마찬가지이자 손에 꼽을 소중한 자산목록 우선순위에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수적인 이런 ‘장비’도 ‘정비’의 뒷받침 없인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생명을 다투는 바다 환경에서 장비의존성이 강한 해경에게나 어민에게나, 혹은 일반 국민에게도 정비 뒷받침 없는 장비는 언제든지 고장나기 쉬어 각종 돌발적 위험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방한계선 불법외국어선 나포 경비작전 중 조타통제가 안되는 경비함정이나 고속단정, 응급환자 후송에 시동 꺼진 연안구조정이나 순찰차, 어로작업 중 멈춰버린 어선과 귀항 중 멈춰버린 수상레저보트 등 정상적 장비 가동이 안되는 문제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위기상황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장비(裝備)와 정비(整備)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장비가 필요없는 정비사, 정비사가 필요없는 장비는 없다.”는 잠언(箴言)이 장비(裝備)와 정비(整備)를 책임지는 해양경찰 장비관리운영팀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해양주권수호 경비작전을 비롯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구조구난, 환경보호 등 해양경찰 치안임무의 완수 뒤에는 완벽한 장비 정비를 위한 땀방울을 조금도 아끼지 않는, 보이지 않는 수고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해양경찰을 뒷받침한다는 막중한 자긍심으로 태안해경 장비관리운영팀 일동은 오늘도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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