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여름철 노후 아파트 수전설비 수명진단 무상 서비스
한전 전력연, 여름철 노후 아파트 수전설비 수명진단 무상 서비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7.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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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단지 수전설비 수명진단
노후 아파트 단지 수전설비 수명진단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여름철 전력피크를 대비해 노후 아파트 단지 수전설비 수명진단 무상 서비스를 지원했다.

전력연은 지난 12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변압기 수명평가용 현장 진단키트를 이용해 준공한지 약 35년 된 서울 목동 4단지 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후 수전설비에 대한 열화진단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번에 무상으로 시범적용하는 열화진단기술 ‘퓨란진단키트’는 한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전 보유설비에서 실증 및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확대 적용 중인 기술이다.

색의 변화로 변압기의 노후 정도를 간편하게 현장에서 즉시 판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변압기는 전력공급의 핵심설비 중 하나로서 변압기 내에 있는 절연유중의 ‘퓨란’ 물질을 분석하여 절연지의 열화상태 및 이상 유무를 조기에 검출하여 조치함으로써 돌발 정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변압기 열화진단기술은 고가의 분석기기와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수행되므로 그동안 민간 회사 등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전력연에서 자체 개발한 현장진단용 퓨란진단키트는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1회용 고분자 열화진단키트도 연구개발 중에 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쉽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력연 관계자는 ”올해 하계 피크 대비 노후 아파트 변압기 진단결과 열화상태가 이상으로 판정될 경우, 부하율 조정 및 변압기 교체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개발 기술의 국내 산업체 전파 및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후 변압기에 대한 신속한 진단 및 적기 정비가 가능하도록 전력수급 안정의 파수꾼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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