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펴다
대전 원도심,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펴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7.1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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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대전역세권 개발 등 각종 현안사업 정상궤도 안착
민선 7기 지역균형발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모델 자리

대전 원도심에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발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다시 자리매김,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른바 대전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셈이다.

대전 원도심 르네상스는 민선 7기 역점사업 추진의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최대 성과로 꼽히는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사업이 급물살을 타며, ‘상전벽해’를 예고하게 됐다.

대전역세권 사업 조감도.
대전역세권 사업 조감도.

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지정은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일대 변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2019년 10월 혁신도시법 국회 통과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문을 열었고, 1년 뒤인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으로 원도심 발전의 탄탄대로를 놨다.

대전역 일원 28만평 중 약 5.3만평에 들어서게 될 대전역세권 혁신도시에는 교통, 지식산업, 중소기업 관련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철도교통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 지식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견인차로 부상할 전망이다.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진행되는 중앙로 일원 개발은 대전도심의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역 인근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대전역 인근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대전시는 지난 2020년 9월 공모에 선정돼 오랜 기간 낙후됐던 대전역 일원 쪽방촌을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역 일원은 전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깨끗하고 쾌적한 신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대전역 일원은 도심에 기업가 인재가 모이는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돼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2008년 이후 표류에 표류를 거듭하던 대전역세권 개발이 정상궤도에 안착한 점 역시 민선7기 대전시의 행정력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라는 분석이다.

지난 12년간 민간사업자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됐던 대전역복합 2구역 민간개발 사업은 지난해 10월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4차 공모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업이 사업 시행자로 결정된 것. 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시의 행정 능력은 새롭게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역세권과 함께 대덕구 연축지구도 혁신도시 대상지로 지정했다.

연축동 일원 7.3만 평 중 약 1.4만 평 규모로 추진되는 연축 혁신도시에는 연구개발 등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추후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실증도시로 특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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