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경쟁률 대부분 소폭 상승...“실제 등록까지 사활”
1년 농사를 좌우하는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대전권 주요 7곳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15일 대전권 대학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4일 끝났다. 올해는 지난해 1만 3565명보다 865명 늘어난 1만 4430명을 선발한다.
올해 대전지역 대학 수시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면 충남대가 9.35대1로 가장 높았는데, 최근 5년간 자체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 대전대가 7.76대1, 우송대가 7.48대1, 한밭대가 5.95대1, 한남대 4.72대1, 배재대 4.30대1, 목원대 4.2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최종 경쟁률은 충남대 8.28대1, 대전대 7.28대1, 우송대 6.73대1, 한밭대 5.34대1, 한남대 4.92대1, 배재대 4.90대1, 목원대 4.09대1로 대부분 대학이 올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학령인구보다 대입 인원이 더 많아지면서 정원 미달 수모를 겪은 지방대가 올해 수시모집에 사활을 걸면서 최악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교육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이 지난해보다 8623명 늘어난 44만 6573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세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섰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실제 등록으로 이어질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만큼 악조건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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