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13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간섭단층혈관촬영 이용 안축장 길이 증가에 따른 시신경 유두주위 혈관 측정치 변화 분석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의 빛간섭단층혈관촬영을 이용한 안축장 길이 증가에 따른 시신경 유두주위 혈관 측정치의 변화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됐다.

김정열 교수
김정열 교수

빛간섭단층혈관촬영은 최근 도입된 검사 장비로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조영제의 사용 없이 망막 및 맥락막의 혈류를 영상화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혈관조영촬영 장비와는 달리, 혈관 및 관류 밀도를 정량화 할 수 있어, 다양한 안과적 질환에 대해 임상적 및 연구 목적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과거 시신경 유두주위 혈관을 분석한 여러 연구들이 보고 되었으며, 안축장이 증가할수록 시신경 유두주위 혈관 밀도는 감소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측정 위치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으며, 안축장 변화에 따라 시신경 유두주위 혈관이 모든 영역에서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는 시신경유두주위 혈관에서 빛간섭단층혈관촬영을 시행하여, 시신경 유두주위로부터 3mm, 6mm 영역을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신경 유두주위 3mm 이내 영역에서는 안축장이 증가할수록 시신경유두주위 혈관밀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3~6mm 영역에서는 안축장이 증가할수록 혈관밀도는 3mm 영역과 반대로 감소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대전, 충청지역 망막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안축장의 변화는 시신경유두주위 혈관밀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측정 위치에 따라 그 변화는 반대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시신경유두주위 혈관의 분석이 중요하게 사용되는 망막, 녹내장, 시신경 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