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서 대학으로’ 수험생 대이동...면접·실기 줄줄이 예정
‘수능시험장서 대학으로’ 수험생 대이동...면접·실기 줄줄이 예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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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험생 최대 43만명 이동 예상...대학 “방역 고삐 더 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022학년도 수능이 끝나자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대학으로 향하고 있다. 각 대학별 면접·실기 고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대학들은 면접·실기고사를 앞두고 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 안팎을 기록하다 최근 역대 최다치인 4000명을 넘어섰기 때문.

한밭대 디자인계열 실기고사 모습. / 충청뉴스DB
한밭대 디자인계열 실기고사 모습. / 충청뉴스DB

25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지난주부터 대학별 고사가 시작됐거나 예정돼 있다.

충남대는 이날 무용학과·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과의 실기고사 및 실적심사가 진행됐다. 또 학생부교과 국가안보융합전형 국토안보학전공 2단계 전형 면접고사도 치러졌다.

또 오는 30일부터 3일까진 인문대, 공과대 등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한밭대도 다음달 2일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등의 면접고사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 창업인재전형, 다문화가정자녀전형 등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 한남대는 오는 27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를 이어간다. 목원대는 26일 일반학생전형, 27일 지역인재전형 면접고사를 앞두고 있다.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면서 대학들도 코로나19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대학별 고사 기간 전국에서 최대 43만명의 수험생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각 대학들은 교육부가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 전형 방역관리 안내’를 기초로 대학별 방역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고사 기간 내 수험생만 캠퍼스 출입을 가능하게 했으며 마스크를 필히 착용토록 했다. 올해는 보호자 대기실을 따로 운영하지 않으며 차량 역시 수험생 하차 후 바로 회차하도록 조치했다.

또 고사장 출입 시 문진표 작성, QR코드 촬영, 체온 측정을 칠수로 하도록 했다. 일부 대학은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격리고사실을 준비해 비대면으로 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대전지역 한 관계자는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고사가 끝난 후 재학생들도 사용하기 때문에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방역관리에 더욱 신경 쓸 예정이며 많은 수험생들이 한 공간에 몰려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그룹으로 분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기간은 다음달 15일 모두 마무리된다. 합격자 발표는 17일부터 이뤄지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같은달 3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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