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숨은 독립운동가’ 455명 발견
천안시, ‘숨은 독립운동가’ 455명 발견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1.11.2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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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195명 제적부 확인 거쳐 서훈 추천 예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통해 미서훈 독립운동가 455명을 새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최종보고회
'천안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최종보고회

천안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목천 공립보통학교 학생 만세운동과 입장 양대리장터 만세운동, 병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독립투쟁의 성지이다.

그러나 현재 발굴된 천안의 독립유공자는 101명에 불과해, 시는 지난 6개월 동안 천안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군자금 모집 ▲계몽운동 ▲의병, 징용거부 ▲항일의식 고취 ▲국외독립운동 등의 활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의 발굴에 성공했다.

천안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대로, 발굴된 455명 중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95명의 제적부를 확인해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펼쳤으나 업적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미서훈 독립운동가가 대거 발굴된 것은 굉장히 드문 사례”라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서훈 신청 및 독립유공자분들의 예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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