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충청 손’에 달렸다
20대 대선 ‘충청 손’에 달렸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1.26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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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출신 ‘킹메이커’ 대거 차출...野 ‘충청대망론’ 주역 직접 출마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20대 대선 본선 경쟁이 ‘충청 대결’ 양상으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여당은 ‘킹 메이커’로 충청 출신을 대거 차출했고 야권에선 충청대망론의 주역을  ‘킹’으로 내세우며, 이른바 충청대전(大戰)으로 흐르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 충청뉴스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 충청뉴스DB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의 핵심인 조직과 전략을 이끌 쌍두마차로 충청출신 인사를 발탁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충남 아산지역 재선인 강훈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각각 선임한 것.

특히 강 전략기획위원장은 당 수석대변인, 정책위 선임부의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땐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으로 이 후보를 보좌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충남 천안 연고의 박완주 정책위의장을 당분간 유임, 이 후보 대선 선거 전략과 정책의 ‘싱크탱크’를 맡게 될 투톱과 조직총괄을 모두 충청권 인사에게 맡겼다.

이 같은 이 후보의 충청 출신 인사 전진배치는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충청 출신 인사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충청대망론을 기치로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본선경쟁의 ‘링’에 오르며, 중원 선점을 위한 맞불 성격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 분석의 골자다.

실제 국민의힘 윤 후보는 근본을 ‘충청’에 두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선대가 충청에서 뿌리내리며 정서적 동향이라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윤 후보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총장의 집안인 파평윤씨는 현재까지도 충남 논산시 노성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충청 지역에서는 윤 후보를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보는 시각이 비등하다. 특히 지역에선 충청대망론의 과거 주역인 김종필, 이회창, 반기문, 안희정 등이 '대권의 문'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에서, 윤 후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충청 출신 후보가 본선에 나서며, 지역 출신 인사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겪는 듯한 양상도 감지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충청대망론’의 핵으로 국민의힘이 부상한 만큼, 충청 출신 인사들의 높은 역량에도 불구하고 선거 전면에 서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것. 이른바 ‘충청출신 상대적 불이익’이다.

실제 지역에서는 이장우 전 최고위원, 이은권 전 국회의원, 정용기 전 정책위의장 등이 윤 후보 경선 캠프에서 맹활약했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선대위 인선에는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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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1-11-28 17:22:58
그 인물들이 잊혀저가는 인물들이라 그런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