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대덕구,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 김남숙 기자
  • 승인 2021.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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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새로운 운영 방향 모색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24일 구청에서 대덕e로움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이번 연구는 지난달 7일부터 인천대학교 양준호 교수 연구팀이 중앙정부의 지역화폐 지원사업 축소에 대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덕e로움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주도했다.

대덕구는 경제분야 일반현황 분석에서 인구가 2010년 20만 7549명에서 2021년 17만6199명으로 지난 11년 동안 15.1%의 가파른 감소를 보였다. 연구팀은 산업별 2019년도 사업별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29.8%(전년대비 1.19% 증가), 도·소매업이 16.9%(전년대비 2.08% 증가), 보건·사회복지업이 7.9%(전년대비 11.3%증가), 운수업 7.3%(전년대비 5.36%증가)으로 직업과 주거의 분리 현상, 지역산업 쇠퇴 등을 인구감소 원인으로 파악했다.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또한, 대전시 금융기관의 역외 유출률이 제1금융권보다 제2금융권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대전·충남 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과 역외소비, 역외 자산구매 등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준호 교수는 대덕구는 제조업 비중이 큰 만큼 대규모 사업체와 중소, 제조업체의 벨류체인 강화, B2B거래에 지역화폐의 역할이 있다며 특히, 대덕경제재단이 주축으로 기업 간의 거래에 대덕e로움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민간 지역화폐 협동조합과 연합 등을 제언했다.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단체사진
지난 24일 대덕e로움 기반 지역순환경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단체사진

박정현 구청장은 “국·시비 지원이 없어도 대덕구민을 위한 대덕e로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양준호 교수의 제언에 감사드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2022년 대덕e로움 운영방향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지난 2일, 목표액인 1000억원 발행을 초과 달성했으며, 구민이 뽑는 대덕구 10대 뉴스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월은 월 구매한도 50만까지 캐시백 15%를 지급하고 있으며, 12월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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