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순열 세종시의원, "세종 미래 착실히 설계하겠다"
〔인터뷰〕이순열 세종시의원, "세종 미래 착실히 설계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2.22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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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젊은 도시 세종의 미래를 착실히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

그는 지난해 4월 세종시의회 의원 보궐선거를 거쳐 의회에 입성한 이순열 의원은 당시 당선 사례를 통해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하되 모든 권위는 내려 놓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더불어 학교 통학로 문제나 통학차량 승하차 공간 확보 문제, 우회전 금지 신호등 설치와 자전거보관소 환경 개선, ‘자전거-버스 환승’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한, 원격 수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과 학교 급식의 안전성 등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대표발의 했다.

다음은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이순열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Q. 어떤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지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종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시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의견을 나누고 개선방향을 찾아가는 데 힘을 쏟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어떤 일이든 시작 못지않게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3대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매사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일해야겠다는 다짐도 늘 하고 있습니다.

Q.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계시는지?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세종시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학교 통학로 문제나 통학차량 승하차 공간 확보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접근 방식보다는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지속적으로 주문해왔고 이 문제와 관련해 교육 주체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의견 수렴과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자전거 연구모임 대표의원

Q. 자전거 연구모임 대표의원으로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보시는지요?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직면하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의 대표 격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도시 정책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세종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지향하면서 이와 연계한 개인형 친환경 교통수단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자전거 도로는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자전거 도로가 갑자기 끊긴다거나 거치대 등의 위치로 자전거 통행을 방해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연구모임’을 시작할 때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민점검단을 출범하는 동시에 전문적인 연구용역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고 했습니다.

연구용역에서 이용환경 개선방안으로 우회전 금지 신호등 설치와 자전거보관소 환경 개선, ‘자전거-버스 환승’ 환경 개선 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Q. 올해 제정한 조례 중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설명해주신다면?

제가 올해 10월 말까지 총 16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는데, 그중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원격 수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과 학교 급식의 안전성 등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안’,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기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통계 작성‧보급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울러 세종시 관할구역 내 산업단지의 증가로 각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세종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와 학교 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확보 조치 등을 규정한 ‘각급 학교 내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도 시민들께서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순열 의원이 도담동 우리마을 행복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

Q.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세종시 교육이 균형감 있는 교육 주체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참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급속한 도시 성장에 따른 과밀 학급 해소 문제와 각종 건축 공사 현장에서 비롯되는 통학로 안전 문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률 저하 문제 등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관련 조례들을 제정했었고, 관계 공무원과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학교 통학로 현장 점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면서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의회 의원으로서 세종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입법활동 등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세종시의 위상에 맞게 세종시 교육과 안전 분야와 관련된 정책들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처음 의회에 입성했을 때의 마음가짐처럼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개선방향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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