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국힘 서구청장 출마 예고...경선 대비는?
서철모, 국힘 서구청장 출마 예고...경선 대비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1.13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출마 기자회견 및 입당식 개최
대전고 출신 시장 후보군과 연대 가능성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서구청장에 출마한다.

13일 서 전 부시장은 오는 17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 이동해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대전시 행정부시장 명예퇴직 이후 정치적 행보를 모색해 온 그는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당내 경쟁자인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과 강노산 서구의원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이 최대 과제다.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없는 데다, 타 후보군에 비해 권리당원 및 조직 확보에 취약한 탓이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과 전략적 연대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전고 출신인 서 전 부시장이 동문사회를 고리로 시장 후보군의 러닝메이트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현재 국민의힘 시장 출마 후보군인 박성효 전 시장을 비롯해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등 4명이 모두 대전고 출신인 점을 감안, 이러한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서 전 부시장의 출마회견 및 출판기념회에 어떤 시장 후보군이 참석할 지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공직자 출신 정치 초년생들의 최대 취약점은 조직력"이라면서 "서 전 부시장이 전략적 연대 등 경선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고 무모하게 정치판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 전 부시장이 당내 경선 돌파구를 어떻게 마련할지 그의 차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