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 정신건강 실태 조사 보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는 20일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실시한 ‘대전시 청년 정신건강 실태 조사’ 연구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대전 청년의 정신질환 고위험군 유병률은 주요 우울장애(21.0%)가 가장 높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17.6%), 조기 정신증(17.0%), 알코올 사용장애(16.5%)가 그 뒤를 이었다.
청년 여성의 알코올 사용장애 고위험군이 2020년 국민건강통계(남성 14.3%, 여성 8.3%)보다 크게 증가하여, 남성 12%, 여성 12.1%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의 위험성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다. 주요 우울장애 고위험군 유병률은 월 평균 가구소득 199만 원 이하 29.9%, 200~399만원 19.6%, 400만 원 이상 17.3%로 소득수준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대전 청년들은 정신건강 문제 중 자살이 가장 심각하다고 82.0%가 응답했으며, 34.7%의 청년들이 자살사고를 경험했지만 자살사고 경험자 중 전문상담 및 치료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우는 1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심리적·정신적으로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는 경제문제(50.0%), 직장 또는 업무상의 문제(43.7%), 가정문제(20.0%) 등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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