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마감 전 '해외 120개국-500개 도시' 달성 가능할 듯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20여 일 앞둔 가운데 성공 개최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총회의 성공 조건 중 하나인 해외참가국 및 도시가 급격히 증가한 건데 UCLG 조직위원회가 반전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19일 UCLG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회에 등록한 도시는 해외 109개국 345개 도시로 집계됐다.
34개 국내도시까지 합치면 총 379개 도시, 2328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지난 8월 초 33개국, 60개 도시, 156명으로 초라한 중간 성적표를 받은 것과는 정반대의 실적이다.
시청 내부에선 중간 성적표 공개가 직원들에게 열정과 노력, 승부욕의 불씨를 당긴 자극제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달여 만에 참가국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진정세, 적극적인 홍보 전략 등이 꼽힌다.
현 추세대로 라면 신청 마감(10월 3일) 전까지 ‘해외 120개국-500개 도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UCLG 조직위 관계자는 “재외공관을 통한 124개국 1106개 회원도시에 서한문을 보내고 지자체 대상 초청장 발송, 국제기구 및 주한 공관방문, 시·도지사협의회나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한 홍보 등 전방위적인 유치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회가 임박한데다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밝히면서 해외도시들의 참여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국내 도시들의 참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 대전 UCLG 총회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약 30년 만에 열리는 국제행사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