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성용 교수, 현대미술작가 김재남과 협업전 참여
KAIST 김성용 교수, 현대미술작가 김재남과 협업전 참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0.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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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성용 교수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현대미술작가 김재남 작가와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 교수는 과학이 문화와 어떻게 접목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 해양 관측자료들이 분석되고 가시화된 결과들이 심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논문 속의 그림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협업의 재료가 된 논문은 여수해만에서 장기 관측된 표층 해수의 유동에 포함된 태양-달-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조류의 계절에 따른 변동성을 가시화한 결과로,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이를 확대 및 축소해 자연의 변동성에 담긴 질서와 아름다움을 부각하고자 했다. 해당 논문은 해양학계 최고 저널인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Oceans'에 2019년 출간된 바 있다.

김성용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현상을 관측하고 해석한 결과가 과학자들만의 관심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과학을 더 쉽고 친근감 있게 소개할 기회가 되어 나아가서는 그 저변을 더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남 여수 GS 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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