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국내 유일 합금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인 (주)SAC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파블로다주 에키바스투시에서 개최된 종합제철소 철강클러스터 산업단지 건설계획 발표행사에서 ‘합금철 공장 건설 프로젝트 및 철강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발주처인 MPI 社의 비즈니스 파트너 자격으로 발표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카작 부총리, 에키바스투 주지사, 대한민국 대사,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도 참석했다.
MPI(Mineral Product International) 社는 카자흐스탄 내 전기의 30% 가량을 생산·분배하고 있으며, 광물과 자원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회사다.
MPI 社는 에키스바투시 내 연간 16만 톤의 페로실리콘 합금철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약 20억 불의 예산이 투입되는 DRI공장과 열연공장을 완공한 후, 최종적으로 Up-stream과 Down-stream을 아우르는 종합제철소 철강클러스트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주)SAC는 지난 7년간 카자흐스탄을 오가며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 2월 합금철 공장 건설을 위한 400만 불 규모의 엔지니어링 계약을 1차로 체결했으며, 연내 1억 불 규모의 계약과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추가계약도 전망된다.
한형기 (주)SAC 대표이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카자흐스탄에도 단순 제품 생산공장이 아닌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이번 종합제철소 건설 계획을 통해 경제발전 및 인프라 시설 구축과 더불어 세계 철강생산량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