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김상용 교수가 해양과학 분야 원격탐사 국제학회인 ‘우주에서 관측한 바다’(OCEANS FROM SPACE)에서 기조연설 연사로 초청받았다고 21일 밝혔다.
1964년 미국 우즈홀에서 `우주에서 관측한 해양학‘(Oceanography from Space)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학회는 1980년부터 매년 10년 주기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다.
당초 학회는 지난 2020년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번 연기된 바 있다. 이번 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스쿠올라 그란데(Scuola Grande di San Marco)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 교수는 26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 연사로 초청받았다.
김 교수가 발표할 내용은 한반도 주변 고주파 레이더로 관측된 고해상도 표층 해수 유동장과 정지궤도 위성으로 관측된 고해상도 엽록소 농도장의 동시 관측 자료를 해양 난류 관점에서 이론과 실측자료의 비교 분석을 실시해 해양 아중규모(100km 미만 공간규모 및 매시간 이하 시간규모)의 해양 에너지가 전달되고 주입되는 시공간 규모와 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을 담고 있다.
또 해양 난류의 실측자료를 기반해 아중규모에서 해양 난류의 이론을 검증하고 보완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고해상도 해양 난류의 시공간 원격 관측을 통해 해양 난류를 이해하고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기-해양의 에너지 주입 및 전달에 관한 연구가 해양 원격 관측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고 최근 연구비 지원을 통해 계속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ˮ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