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핵심광물에 대한 공급망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전략을 주제로 국회 핵심광물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이 주최하고 지질연을 주축으로 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가 주관했다.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질연 조성준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를 위한 전략(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 본부장은 핵심광물의 수요 급증으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종 공급망의 국가 편재성과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하며, 산업부가 주도하는 핵심광물 특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과 대응전략 마련 및 선제적 안정화 조치 등 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정부의 역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민간중심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광물자원 순환 전략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 원료확보 및 밸류체인 전략 △주요 OEM/광물업체의 동향 △LX인터네셔널 핵심광물 확보 방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전화를 위한 R&D 방향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정책 등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다양한 핵심광물 확보방안 및 기술전략의 제시와 방향성을 논의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LG화학,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들은 핵심광물의 전략적 확보를 위한 정부의 외교적 대응 노력과 규모와 내실을 동반한 효과적 투자 지원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산업부 등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광물자원 R&D를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자원 공급망 확충과 △민간중심의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공공 영역에서의 기술 및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양금희 의원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보는 국제협력, 제도적 지원, 기술개발 등 다각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관련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원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IGAM의 광물자원개발‧활용 전주기 기술 개발 역량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몽골, 호주, 캐나다 등 핵심광물 신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