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가격 경쟁력 높인 태양전지 개발
KIST, 가격 경쟁력 높인 태양전지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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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액공정 CIGS 초박막 태양전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가격 경쟁력을 높인 태양전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본부장 연구팀이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에 사용되는 고안정성 무기박막 태양전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기존의 진공공정 대신 용액 코팅법을 활용해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광흡수층의 두께를 기존대비 1/5 수준으로 줄여 고가 희귀원소인 인듐(In) 및 갈륨(Ga) 사용량을 저감해 생산성을 개선했다.

특히 후면 계면 제어는 CIGS 초박막 태양전지의 효율을 개선하는 핵심적 요소로 비정질 TiO2층을 활용해 CIGS 초박막 태양전지의 후면계면을 양산화에 매우 적합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경우 기존의 부도체 산화물(Al2O3, SiO2, HfO2)을 적용했을 때와는 달리 나노구조 패터닝 없이도 전하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며, 전기적 결함도 제거할 수 있었다.

민병권 본부장은 “인쇄 태양전지 기술은 아직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도전적인 분야지만, 실험실 수준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태양전지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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