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UAE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한다
KBSI, UAE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한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2.09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AE 사르자대학 방문모습
UAE 샤르자 대학 방문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KBSI는 UAE 칼리파대학에 설립한 ‘한-UAE 공동 R&D 기술센터’(Korea-UAE Joint R&D Technical Center, 이하 KUTC) 등을 현지 방문해 UAE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 분야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KBSI는 한국, UAE 양국 간 공동연구 및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년 11월 아부다비 칼리파대학에 KUTC를 개소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KUTC를 확장·이전 개소해 공동연구 수행에 필요한 현지 인프라 제공 등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양국 간의 협력은 원자력 분야에 집중돼 왔으나, 최근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기반해 KBSI는 KUTC의 역할을 강화하고,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및 다양한 분야로 연구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분석과학연구본부 김해진 박사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KUTC 연구실 점검을 시작으로 샤르자대학의 연구부총장 및 관련 연구소장들과 회의가 있었다.

이 회의에서 샤르자대학 안에 양 기관 간 공동연구센터의 조기 설립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MOU 및 공동연구 컨퍼런스 개최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또 샤르자대학은 공동연구를 위해 내방하는 한국 측 연구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에 동의했다.

또 UAE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설립된 아부다비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과학기술혁신연구소를 방문했다. 레이 존슨(Ray O. Johnson) 소장 및 소재연구 관련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KUTC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협력에 합의했다.

아울러 칼리파대학 신임총장 존 오라일리 경(Sir John O’Reilly) 및 경영진과 회의를 통해서도 KUTC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방문단은 이번 UAE 방문으로 여러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KUTC를 통한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주기적인 공동협력 학술회의를 확대 개최하는 데 합의를 이끌어 냈다.

KBSI 김해진 박사는 “이번 UAE 방문을 계기로 한-UAE 공동 R&D 기술센터의 활발한 운영과 나아가 이를 거점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공동연구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KBSI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