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서 최신 연구 성과 공개
ETRI,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서 최신 연구 성과 공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2.2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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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테라헤르츠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신발을 투과·검사하고 있는 모습
ETRI 연구진이 테라헤르츠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신발을 투과·검사하고 있는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5G 오픈랜(Open RAN) 기지국 무선장치 ▲5G 지능형 스몰셀 소프트웨어(SW) ▲테라헤르츠(THz) 실내 통신 ▲THz 이미징 ▲지능적 스텔스·위장 통신기술 등 5개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5G 오픈랜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은 인도어 피코 셀, 아웃도어 마이크로/피코 셀 등 다양한 개방형 기지국 솔루션에 효과적이다. 특히 밀리미터파 대역 개방형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도 확보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5G 지능형 스몰셀 SW 기술’은 5G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2.2Gbps를 제공한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용자의 통신 체감속도를 높이고 높은 전송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특히 28GHz 대역에서 주파수를 결합하는 반송파집성(CA) 기술을 개발해 최대성능을 올린 점과 Sub-6GHz 대역에서 5G 단독모드를 선보인 점 등이 주목받고 있어 향후 5G 특화망에 유용할 전망이다.

‘‘THz 실내 네트워크 기술’은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한 THz 무선 신호를 기반으로 10미터 이하의 실내 근거리 구간에서 0.1T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대용량 초실감 데이터를 실내환경에서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향후 6G 실내망, 테라헤르츠 이미징 및 분광기, 단거리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등에 활용이 가능해 디지털 혁신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테라헤르츠(THz) 이미징 기술’은 테라헤르츠파 특성을 이용해 인체 보안 검색 및 산업용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테라헤르츠 2차원 고속 스캐닝 기술, 광학계 설계 및 제작기술, 핵심부품 기술과 신호획득 및 처리기술이 핵심이다.

‘지능형 스텔스·위장 네트워크 기술’은 무선의 물리적 특성 취약점인 자원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든 장치를 관제하고 위장(僞裝)하는 기술이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무선랜에 적용해 보호해야 할 주요 시설·설비 공간 내에서 와이파이 무선랜을 안전하게 업무에 사용토록 지원하는 등 디지털 안전 경계관리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등을 모색키로 했다.

방승찬 원장은 “핵심원천 기반기술과 전략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의 성과를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고 기술 선구자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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