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英 런던아시아영화제 휩쓸다
K-푸드 열풍, 英 런던아시아영화제 휩쓸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10.2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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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만여 영화제 참관객에 K-푸드 집중 홍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2023)’에 참가해 2만여 명의 영화제 참관객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집중 홍보한다.

한국 전통주 칵테일을 맛보는 영화제 개막식 현장
한국 전통주 칵테일을 맛보는 영화제 개막식 현장

올해 8회째 개최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런던의 영화 산업 1번지 ODEON 레스터스퀘어를 포함해 3개소에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아시아 8개국에서 출품된 49편의 영화를 총 12일간 소개한다.

18일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정지영, 강제규, 이원석 감독 등을 비롯해 영국 현지 영화계 VIP 인사 100여 명에게 한국의 전통주 ‘이강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약과 등 전통 다과를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국 전통주 칵테일을 맛보는 영화제 개막식 현장 * 사진 출처 : 런던동아시아영화제(LEAFF2023) 사무국 제공
한국 전통주 칵테일을 맛보는 영화제 개막식 현장 * 사진 출처 : 런던동아시아영화제(LEAFF2023) 사무국 제공

또한, 영화관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영국 현지 문화에 맞추어 올해 최초로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 멜론 맛의 비건 아이스크림과 K-음료, 스낵류의 현장 시식회를 개최해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식에 참여한 영국 대학생 빅토리아 씨는 “멜론 맛 비건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봤는데 환상적인 맛”이라며, “영화 볼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사 먹고 싶다”라며 호평했다.

남은 영화제 기간에는 런던 고급 백화점 셀프리지(Selfridges)의 영화관 레스토랑에서 팝업 키친을 운영해 해남산 고구마와 김치를 활용한 고구마 크로켓과 고추장 활용 퓨전 소스, 간장 만두 강정 등 한국의 장류와 신선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K-아이스크림에 반한 영화제 참관객
K-아이스크림에 반한 영화제 참관객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영화제는 영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K-푸드 열풍을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로 폭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올해 처음으로 런던 대표 영화제와 협력해 수준 높은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K-푸드를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공사는 영국에 K-푸드 시장개척요원을 파견해 신규 바이어 발굴, 거래 알선, 소비자 체험 홍보 등 다양한 시장개척사업을 펼치며 K-푸드 소비 저변과 수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결과 9월 말 기준 대 영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해 6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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