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데이터 중심의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2023 미래연구정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미래연구정보포럼은, 과학기술 R&D 혁신과 글로벌 R&D 추진을 위해 데이터의 개방, 공유, 활용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하여 오픈 사이언스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내외 오픈사이언스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픈사이언스 해외 동향, 생성형 AI 관련 기술, 분야별 데이터 활용 사례, 연구데이터 동향 등을 소개하고 데이터 중심의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Tawfik Jelassi 사무총장보와 Max Plank Digital Library의 Ádám Dér 과학정보 서비스 부문 총괄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오픈사이언스와 데이터를 주제로 한 4개 트랙에서 데이터 중심의 오픈 사이언스 생태계 구축 전략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표로 이어졌다.
또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과학자들에게 시상하는 ‘2023년 지식공유대상’을 비롯해 KISTI가 주관한 ‘2023 DATA·AI 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이 함께 개최돼 우수 연구 발굴 및 연구 성과물의 개방과 공유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포럼이 지향하는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오픈 사이언스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담은 환영사가 오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은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개발자, 기업, 정부 기관 등이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공유를 촉진하며 과학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지식의 생산과 공유를 촉진시켜 새로운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입법 예고하며 국가 예산을 투입한 연구 산출물인 연구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초석을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 전략과 연구데이터법 제정에 맞추어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 및 R&D 혁신 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가 글로벌 선도형 연구 과제 발굴 및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져 국가 데이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