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여수서 문화관광해설사 위탁 보수교육 운영과 연계도
- 오동호 원장, “강사진 구성 등 내년 더 알찬 교육으로 돌아올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섬 중심 교육 ‘한섬원아카데미’ 만족도가 평균 9.4점을 기록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6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문화관광해설사 81명을 대상으로 한섬원아카데미 ‘내일의 섬을 묻다’ 오픈형 과정을 운영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의 올바른 가치를 확산하고 섬 중심 교육체계를 확립하는 게 한섬원아카데미의 목표”라면서 “내년에는 거점별 아카데미 운영과 강사진 구성으로 더 알차고 유익한 교육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섬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 위탁 보수교육 운영’과 연계한 이번 아카데미는 육수현 한국섬진흥원 사업평가팀장의 ‘지속가능한 섬 관광 정책 방향’이라는 강의 주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소방청 중앙안전교육센터의 심폐소생술 및 안전교육, 김자영 봄봄콘텐츠 대표의 ‘스토리텔링 문화관광 해설’, 김준 전남대 연구교수의 ‘내 고장, 여수 해양 문화 알아보기’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강의로 올해 한섬원아카데미 교육 수료생이 419명(일반인 303명‧공무원 78명‧학생 38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138명에 불과했던 수강생이 올해 누적 500명을 넘어섰다. 평균 교육 만족도는 9.4점에 달한다.
이처럼 한섬원아카데미가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 7월 통영 리스타트플랫폼에 임시 둥지를 튼 ‘남해안 아카데미’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해안아카데에서만 총 6회 교육이 이뤄졌으며, 122명이 수료했다. 이곳에서 이뤄진 교육 만족도는 평균 만족도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 경남, 경북, 대구, 여수지역에서도 접근성이 높아져 대국민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섬진흥원이 당초 기획‧운영한 취지와도 일치한다. 지역 갈등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해안아카데미가 임시로 문을 열고 섬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한섬원아카데미 강사진이 꾸려지면서 내년 아카데미 내실화 및 본격적인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