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 인권센터는 2025 인권센터 카드뉴스 및 콘텐츠 공모전 ‘인권, 함께 그리다’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을 선정해 총장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일상 속 인권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이를 다양한 창작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1·2차로 진행됐다.
인권센터는 총 69건을 접수해 △주제 적합성 △창의성 △전달력 △완성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고, 인권 관련 기념일을 다룬 카드뉴스와 인권센터 대표 캐릭터·명칭 등 11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카드뉴스 분야에서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11.25)’을 통해 일상적 관계 속 폭력의 유형과 인식 개선을 다룬 작품 △‘세계 인권의 날(12.10)’을 주제로 보편적 인권의 가치와 책임을 설명한 콘텐츠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1.27)’을 기반으로 역사 속 인권침해 사례를 조명한 작품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2.11)’을 통해 진로 선택 과정에서의 성별 고정관념을 성찰한 카드뉴스가 선정됐다.
명칭 부문에서는 인권센터 카드뉴스 시리즈의 대표 제목으로 ‘인권스위치 ON: 세상을 바꾸다’가 최종 선정됐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반영한 오리너구리 캐릭터 ‘꿘이’가 1위로 선정됐으며, 공감과 보호를 상징하는 인권지킴이 캐릭터 ‘누리’가 2위, 평등한 세상을 지키는 인권수호 캐릭터 ‘워니’가 3위로 선정됐다.
인권센터 대표 캐릭터로 선정된 오리너구리 캐릭터의 이름을 정하는 2차 공모전에서는 ‘모두를 위한 인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모두리’가 1위로 선정됐고, ‘너에게는 권리가 있다’는 의미를 반영한 ‘유권이’가 2위, 목원의 정체성과 인권의 의미를 결합한 ‘모리’가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인권센터 이효주 교수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인권센터장의 인사말과 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총장상 수여와 기념 촬영, 수상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인권센터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학생 주도의 인권 참여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수상작은 앞으로 교육자료·전시·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현재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다.
권선필 인권센터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인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풀어낸 뜻깊은 자리였다”며 “수상작들은 교육과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열 교학부총장은 “인권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콘텐츠로 발전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인권 감수성과 개인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