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지난 5일, 성인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2025 평생교육 프로그램 작품발표회 ‘온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경준 관장은 “문화예술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시 낭송, 난타, 트로트, 칼림바, 댄스 등 1년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이 무대에서 직접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장애인 당사자의 자존감 향상과 지역사회 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되었다.
■ 다양한 공연과 뜨거운 호응 속 ‘온누리’ 축제
이날 행사는 천기연사(김옥숙, 박미순, 안치경,정해민)팀 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준 관장의 인사,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장애인체육대회 수상자 시상식 등이 진행되어 복지관 이용자들의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발표회에서는 ▲누들시 시낭송 ▲쿵짝쿵짝 트로트 ▲와글댄스 ▲신나는 난타교실 ▲이쁜소리 칼림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누들시 시낭송’ 공연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애인 임송정 씨가 낭송한 ‘선물’을 시작으로, 변규리 시낭송가 ‘벌레먹은 나뭇잎, 풀’, 송은채 안개꽃, 최형순 시낭송가 ‘아내와 나 사이’, ‘연서’, ‘사랑하는 까닭’ 합송, 풀꼿 허윤정, 눈 백종우, 바다, 호수 최민국, 빗방을은 둥글다 , 호수 곽희권, 풀꽃 1,2,3, 김효진, 사랑 김민주, 수선화에게 박종예, 김주은 강사 등 다양한 주제의 시를 저마다의 감성으로 표현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시 낭송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참여자들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 2026년 평생교육 사업 설명회 병행, 내년도 참여 기회 확대
복지관은 작품발표회와 더불어 2026년 평생교육 사업 설명회를 병행 개최하여 내년도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향을 안내했다. 현장에서 질의응답 및 신청서 접수도 함께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내년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세상을 누리다’라는 미션 아래 장애인 당사자가 누구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및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