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가 ‘2025년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는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에게 증상이 없어도 모두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심부정맥혈전(DVT) 발견과 치료 결과에 실제 도움이 되는가?’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후 심부정맥혈전(DVT)은 대표적인 수술 후 합병증으로 하지 통증과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혈전증으로 이어질 경우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중요하다.
김 교수는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예방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일괄 시행하는 방식이 실제로 혈전 발견이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두 가지 진료 전략을 비교해 확인했다.
연구 결과, 무증상 환자에게 초음파를 모두 시행해도 DVT 진단과 혈전관련 재입원에서 차이는 없었다.
반면 폐혈전증(PE)의 경우에는 호흡곤란, 원인 없는 미열, 빠른 맥박 등 증상들이 나타날 때 실제 발생 가능성이 하지 심부정맥혈전증보다 높아 이런 상황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보고했다.
김광균 교수는 “광범위 연구대상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무릎 슬관절치환술 후 하지 심부정맥혈전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무조건 검사를 늘리기보다는, 임상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하되 해당 연구가 시행된 조건처럼 수술후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혈전 예방지침을 함께 잘 시행해야 한다”며 “특히 호흡곤란·미열·빠른 맥박 등 폐혈전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흉부 CT 등 보다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