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들, '부처님오신날'도 표심 잡기 총력전
대전교육감 후보들, '부처님오신날'도 표심 잡기 총력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5.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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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첫 주말이자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대전교육감 후보들이 대전 시내 사찰을 찾거나 공약을 내놓는 등 표심 잡기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지혜’를 빌려 무한 경쟁에 신음하는 대전 교육 현장을 치유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후보는 이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속도와 모습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 모두를 귀하게 여기는 대전 교육을 만들겠다”며 봉축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대전시교육청의 부패·청렴도 문제를 거론하며 ‘청렴 대전교육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시교육청 청렴도 쇄신을 위해 ▲인사청탁 원천 차단 ▲학교 공사·급식·물품 계약 투명성 강화 ▲감사 기능의 독립성·전문성 확대 ▲교육청 예산에 대한 시민감시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성 후보는 과거 1988년 ‘촌지 받지 않기 운동’을 주도하고 사학비리에 맞서다 네 차례 해직과 복직을 겪은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말이 아닌 살아온 길로 청렴성을 검증받은 유일한 후보로서 불신의 대상이 된 교육청의 관료적 구조를 통째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맹수석 후보도 이날 ‘존중·배려·평화’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3대 불교적 가치로 제시하는 봉축 입장문을 발표했다.

맹 후보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라며 “모든 아이가 부모의 배경이나 경제력에 따른 차별 없이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로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올바른 길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후보는 이날 오전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구 탄방동 세등선원을 방문해 불교 신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현장 표심을 파고들었다.

오 후보는 주지스님과의 환담 자리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 배려는 붕괴해 가는 우리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정신적 가치”라며 “40년 가까운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경쟁에서 벗어나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권을 바로 세우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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