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2016전국체전, 백년대계 초석 다진다”
복기왕 아산시장, “2016전국체전, 백년대계 초석 다진다”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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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스포츠로 유치해 도시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⑫ 복기왕 아산시장

복기왕 아산시장이 2016년 전국체전 준비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산시 백년대계의 초석으로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복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 개최로 도시 인지도와 이미지를 상승시켜 관광 활성화 및 잠재적 투자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시 안전 시스템 강화에도 지속적 투자 방침을 밝힌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나 내년도 현안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민선6기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민선 6기의 시정 운영 방향은 민선 5기와의 연속성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은 민선 5기에서 시작한 일들을 더욱 알차게 꾸려가면서 아산시의 백년대계를 이룰 비전들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간이었다.

▲ 복기왕 아산시장

특히, 민선5기부터 시작한 마중교통체계를 확대해 시민들이 어디든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혁명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집중했다. 최근 지선과 간선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송악면에서 실시 중에 있다. 각 마을에 마중버스와 마중택시가 찾아가 환승센터로 오고 여기에서 도심까지 간선 버스를 이용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모시고 있다. 여기에 도시화되고 있는 배방면에는 환승센터를 만들어 도심형과 농촌형, 그리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교통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2년도 안 남은 2016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산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시정의 힘을 모두 쏟을 계획이다. 전국체전은 각 고장을 대표하는 12천여 명이 선수를 비롯해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시를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이다. 1천6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7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유무형의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부족했던 체육시설 및 기반시설이 이번 행사를 맞아 조기에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도 준공시기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아산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고조되어 도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돼 관광 활성화 및 잠재적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산시민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는 점이다.

시는 전국체전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전국체전준비단을 출범시켰다. 최근에는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 확충과 실내수영장 건립공사를 위한 합동기공식을 가졌다. 공인기준에 맞는 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종합스포츠센터 포함 총 616.3억 원을 투입해 2016년 상반기 중에 준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안전대책부터 교통과 숙박 등 세부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해 갈 예정이다.

Q. 2015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공동체 강화와 사회통합에 바탕을 둔, 뿌리가 튼튼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 민생과 정주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는 한편, 농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 도시 안전 시스템 강화에도 지속적 투자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 복기왕 아산시장
먼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당진~천안 및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 예산이 반영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6년 개관을 목표로 신도시복합문화정보센터가 첫 삽을 뜨게 되고 배방 건강생활지원문화는 내년에 완공되어 행복한 삶터를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할 것이다.

친환경 자원순환농법과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은 아산 농업의 중심 정책으로 보다 확대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과 농축순환자원화센터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며, 지역의 자원이 선순환하면서 농촌경제는 더욱 튼튼해지고 도시민의 먹거리는 안전하고 풍성해지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확대될 것이다.

또한 행정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나갈 것이다.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허가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호혜적 참여경제 촉진의 산파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적 경제과’를 설치하여,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렴이 개인과 조직의 핵심 경쟁력인만큼 개방형 감사관을 도입하고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철저한 행정감사와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시정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Q. 시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시장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통해 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와 의회는 근본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 또한 단체장과 같이 시민이 선출한 시민 대표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 발전이라는 대의명분을 기본으로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고 대화하다 보면 최상의 시정발전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내년도는 아산시가 아산군과 온양시로 통합된지 20년을 맞은 해이다. 지난 20년 동안 아산시는 인구는 두배, 재정은 다섯 배, 경제 규모는 여섯 배 이상 성장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15만 중소도시가 31만 자족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2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미국의 매킨지글로벌은 2025년 1인당 GDP가 가장 높을 도시를 전망하면서 아산을 8위에 올려놓았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부응해 20년 이후에는 인구 50만 이상의 지방 10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 언제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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