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뉴스메이커에서 시당위원장 ‘합의 추대’
박범계 의원, 뉴스메이커에서 시당위원장 ‘합의 추대’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1.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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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청문위원 맹활약에 이은 대전 지역 발전 견인 나서

<대전ㆍ충남ㆍ세종 국회의원 신년 의정활동 인터뷰> ④ 대전 서구(을) 박범계 국회의원

3번의 도전 끝에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이 야당의 뉴스메이커로 부상한 데 이어 후반기에는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올 한해 지역구에 올인한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 박범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전반기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문위원으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특정업무경비 전용과 ‘항공권 깡‘ 의혹을 제기하며 낙마시키면서 청문회를 통해 각광을 받았다.

후반기에는 원내대변인을 맡아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 처리와 정윤회 문건유출 청와대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장을 맡아 중앙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야당의 뉴스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10년 같은 2년을 보냈고 이제 남은 기간 ‘지역구에서 출근하는 국회의원’을 모토로 지역 민의를 보다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청문회위원, 원내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며 부끄럽지 않고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펼친 만큼 “이제는 지역으로 돌아가 대전출신 의원으로서 청사 어린이집 예산 확보 등 지역민들의 보육여건 개선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그 포부를 뒷받침하듯 박 의원은 을미년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 권선택 시장과 4선의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3선의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
▲ 김거수 대표기자와 본회의장 앞에서 기념사진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으로서 세월호 및 지방선거 정국에서 정당의 입으로서 무리 없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을 위한 여론조성 및 투쟁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Q. 2015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부탁드린다.

A.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다.

Q. 현재까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견해와 소감을 말해달라.

A. 의정활동에 반환점을 돌아 달리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지난 2012년 지역민의 첫 번째 선택을 받았다. 정말 부끄럽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의정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국회에 등원한 이후, 전반기 2년간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공평’과 ‘정의’를 가치고 사법정의 구현을 위해 매진했다. 특히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후보자의 적임여부를 면밀히 살피는 등 ‘청문회 스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후반기에는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겨 국가재정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을 도모했으며 특히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KIC), 수출입 은행 등 피감기관의 방만한 운영행태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제적 약지인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 정무위원회 회의 도중 생각에 잠긴 박범계 의원
Q.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뽑는다면?

A. 후반기 들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로 소속을 옮겨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국세청, 관세청 등 기재위 산하 피감기관 감시와 견제에 충실했으며 그 결과 지난 `14년 국정감사에서 ▲ KIC(한국투자공사) 2조 원대 부실투자 의혹 규명 ▲ 한국은행의 외환출자 시스템 강화 및 총액한도대출의 충청권 형평성 강화 ▲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제도 정비 등을 이슈화 하는 등 국가 재정 운용의 방만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으로서 세월호 및 지방선거 정국에서 정당의 입으로서 무리 없는 역할을 수행했다. 당의 입장과 시각을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이와 함께 6·4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새정치연합의 지방선거 압승에 기여했다고 자평한다.
▲ 박범계 의원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예산확보쪽에서는 올해 대전청사 어린이집 예산 36억 원을 신규로 확보한 것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 대전도시철도 2호선 ▲ 원도심내 지식산업센터 설립 ▲ 대전~세종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 사업 등 공통 예산사업 이외에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청사 어린이집 예산을 확보해 지역민들의 보육여건을 개선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Q. 총선 출마당시 공약사항 이행은 어느 정도인가?

A. 그간 월평동 장외발매소의 외곽 이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해왔다. 아울러 외곽 이전을 강제하는 마사회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실상 장외발매소 운영이 마사회의 존립과 직결되는 측면에서 마사회와 관련 단체들의 완강한 반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심 내에 화상경마장이 입지하고 각종 2·3차 문제를 양산하는 것은 단연코 개선돼야할 문제다. 궁극적으로 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을 위한 여론조성 및 투쟁을 지속하겠다.

지역구 관내 주민들 대다수의 주거형태는 공동주택(아파트)인데 정부 차원에서 지난 `13년 4월 1일 부동산대책을 통해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했다. 특히 대전 서구 관내 역시 리모델링 허용 연한인 15년 이상이 경과한 아파트가 5772동이나 되는 등 직접적으로 본 법안에 영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 안정성 문제 ▲ 수도권과 지역의 지가차이 등으로 인한 실효성 문제 등을 보완해야할 것이다.
▲ 박범계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지역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 기간에도 그럴 것이다. 항상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쓴 소리 역시 더 분발하라는 채찍질이 된다. 다양한 삶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했으면 좋겠다. 올 한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 항상 감사드린다.

Q. 3번의 도전 끝에 됐는데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소회는 어떤가?

A. 처음엔 너무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게 문제였다. 아들이 입시시기가 와서 재수를 했는데 애들에게 충분히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미안한 점이 있다. 그에 비해 우리당에서 미친 듯이 일을 많이 하는 의원 중에 한사람인데 그러다보니 많이 알아보고 격려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다.

Q. 초선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알려졌는데 비결이 있나?

A. 죽어라고 열심히 했다. 모든 문제가 터지면 그때마다 서슴없이 발언을 했고 대안을 드렸다. 그래서 당에서 발탁 아닌 발탁을 했지 않나 싶다. 친노지만 비교적 계파 색깔이 옅고 박지원 원내대표 있을 적 친노지만 인정받은 케이스다. 편향되지 않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

Q. 지역구인 서구을이 이슈화되는 것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이슈가 확고하면 긴밀한 대처로 역할을 한정할 수 있는데 서구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고 중산층이 많은 지역이라 평소에 늘 잘해야 되는 그런 어려움이 있다. 대신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구라 그런 측면은 장점이 있다. 늘 어려움과 장점이 함께 있다.

기본적으로 서구(을) 주민들의 교육과 건강이 관심사다.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체적인 완비된 체계 그런 것이 필요하고 교육이란 측면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 그것에 대한 확충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

Q. 전당대회 관련해서 누구를 지지 하는가?

A. 특별한 의견이나 지지는 없다. 계파 문제를 초월해서 청산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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