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국회의원, '과학수도 유성 지킴이 톡톡'
민병주 국회의원, '과학수도 유성 지킴이 톡톡'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1.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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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신축 예산 확보 연구현장 목소리 듣는 의정활동

<대전ㆍ충남ㆍ세종 국회의원 신년 의정활동 인터뷰> ⑥ 대전 유성구 민병주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출신으로 과학기술계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국회의원이 있다.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대전지역 과학계와 끊임없이 교감하고 있는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대전유성)이다.

▲ 국회 본회의 앞에서 민병주 국회의원(대전유성지역위원장)
과학기술계 배려를 위해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민 의원은 과학계-국회-대전 유성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의정활동 기간 내내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담아내 법제화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연구현장을 정치에 이용, 언론플레이로 악용하는 데 치중해온 점이 없지 않은 기성 정치권의 모습과 달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

또 연구원이 아닌 일반 지역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은동 마을 중심부에 사무실을 마련, 사실상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민 의원이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

소통과 현장정치에 중점을 두고 있는 민 의원이 그동안 일궈놓은 성과는 적지않다. 기성 정치인, 정치 프로 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과학도시 유성의 위상에 걸맞게 국립중앙과학관 신축예산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진잠 복합청사 신축, 제대로 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의 밑바탕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계-국회-대전 유성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민 의원의 새해 포부와 앞으로의 각오, 그리고 그의 삶‧정치와 관련된 다양한 뒷얘기를 들어봤다.

Q. 2015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부탁드린다.

A.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을미년은 사랑, 평화, 배려, 믿음을 의미하는 청양의 해라고 한다. 과학기술계를 대표하여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2015년에도 과학자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짚으며, 과학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가정에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 민병주 국회의원(대전유성지역위원장)이 김거수 대표기자와 인터뷰 하고 있다.
Q. 정치입문 배경이 궁금하다.

A. 어렸을 적에는 여성이 사회에서 불이익이나 배제된다는 것을 못 느끼고 자랐다. 집에서도 딸이라고 공부를 안 시키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반장선거에 나가 표를 제일 많이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담임선생님이 여학생은 반장을 시킬 수 없으니 재투표를 시켰고 결국 남학생이 반장이 됐다. 그걸 겪을 당시에는 불합리하다는 생각보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건가 생각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암묵적인 ‘사회적 통념’이었다. 후에 원자력연구원에 들어가서도 차별이 느껴지다 보니 여성과학기술인회 활동을 하게 됐고 여성과학 기술인들이 결혼하고 육아를 하면서 굉장히 연구하는데 힘이 든다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후배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이언스 신성어린이집 건설추진위원장을 맡고 NGO활동도 하면서 대안과학기술연합회장도 역임하고 정책과 관련된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치와 연계가 된 것 같다.

Q. 현재까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견해와 소감을 말해달라.

A. 2012년 3월 비례대표 1번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 “과학자가 정치를 하니까 신뢰가 간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공천 소감을 밝힌 적이 있었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부끄럽지만 그동안 민병주의 의정활동에 대해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높은 평가와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더 많이 힘을 내고 있다. 연구에 몰두하던 열정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Q.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뽑는다면?

A.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는 작년 한 해, 대전 유성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어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를 발로 뛰면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들에 귀 기울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국회 미방위에서 국립중앙과학관 신축사업 등 대전 유성지역 사업예산 총 3,340억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유성의 숙원인 ‘진잠 복합청사 신축’에 특교 10억원을 확보하였고, 진잠청사로 총 사업비 48억원 규모로 신축되어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대전유성지역위원장)
또 한 가지 중요한 성과는 지지부진했던 과학벨트 사업이 ‘과학벨트가 빈껍데기’라는 등 정치적 논쟁으로 휘말려 진척이 부진할 수 있었지만, 국회에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특위구성을 제안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연말 과학벨트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기여하였다.

Q. 총선 출마당시 공약사항 이행은 어느 정도인가?

A. 제가 과학기술계를 대표해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들어오면서,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은 “국회와 과학기술계를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라는 것이었다. 저는 이 약속을 지키고자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27개 정부출연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래서 2개 연구회를 통합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출범이나, 원전 부품비리 방지 등 원자력 안전을 강화하는 입법을 통해 차근차근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대전유성지역위원장)
특히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기타공공기관에서 제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2013년 2월 공운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후, 지난 2년간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미래부 공무원을 설득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법안의 심사를 담당하는 국회 기재위 법안심사 소위원회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계의 숙원인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Q. 선거구증설에 대한 의견이나 대비가 있나?

A. 유성구 전체가 새누리당 취약지역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굳이 피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도 어떻게 나눠지든 간에 유성구 취약지역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유성구 선거구가 증설되는 것은 후에 결정될 일이며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 민병주 국회의원이 본지와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있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지역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2012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여 국회에 입성하여 올해, 국회의원 4년 임기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 과학 중심지인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 과학비지니스 벨트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비롯해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증액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출범하는 등 과학과 정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의 몫은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8월 23일 민병주 국회의원 사무실 개소식 당시, 김무성 당대표를 비롯,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 민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여, 단순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절실하게 느끼고, 함께 고민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방안들을 제시하겠다.

남은 의정활동기간 동안 유성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성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를 통해 보내주신 응원에 성실히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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