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대전 유성 을 아닌 서구 병(?)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대전 유성 을 아닌 서구 병(?)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10.0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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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갑 일부 지역과 유성지역 일부 통합 새로눈 선거구 탄생될 수 있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4일 자치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대전선거구 증설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자치구·시·군의  분할방안을 발표한 후 대전유성지역 선거구 증설이 아닌 서구 갑과 유성 일부 지역을 편입해 서구 병을 증설하는 '게리맨더링'이 될 수 있어 관심이다.

획정위는 또 자치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전지역을 대전 동구, 중구, 서구 갑, 을, 병으로 분리하는 방법과 유성과 대덕구를 통합 유성 갑, 을 지역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분석해보면 야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안이 축소가 안 될 경우 관심지역이였던 유성지역 분구 보다는 서구 갑 일부지역과 유성 일부지역을 편입해 서구 병으로 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국회의원 정수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지만 광주지역이 8석에서 1석 줄어들면 7석이 된다면 대전지역은 6석에서 1석 정도는 증설되어야 7석으로 형평성이 맞다.

이와관련 대전시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유성구 증설을 요구한 50여만명의 서명을 받아 5일 획정위로 보냈으며 6일 오전 권선택 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5개구청장이 만나 증설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농어촌 선거구 배려를 위해 현행 선거법상 규정된 자치구시군 분할금지의 예외방안을 논의해 10여곳에 이르는 지역구를 쪼개고 붙이는 '게리맨더링'을 극히 예외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대전 충남지역 선거구 증설 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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