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前 국무총리 비서실장, ‘의리와 지조’ 스토리
최민호 前 국무총리 비서실장, ‘의리와 지조’ 스토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11.1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자부장관-총선 후보 거론 불구 불출마… 이 前 총리와 의리 지켜 '눈길'

최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전 출신 최민호 前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완구 前 총리에 대한 ‘의리와 지조’를 지키고 있는 진짜사나이 다운 처신에 지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최근 최민호 前 비서실장이 자택인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 258-1번지 현관 앞 모습
최민호 前 비서실장은 이완구 총리 당시 비서실장(차관급)으로 박근혜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前 총리의 낙마로 두 달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는 세종시 연동면 본가에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 前 비서실장은 평소에도 “사회 지도자급 되는 사람이라면 자기 지조에 따라서 쉽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학자출신이 아닌 전문 행정가로서 인생의 좌우명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정치권에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모습들이 만연한 가운데 이 前 비서실장의 이 같은 행보는 충절의 고향 충청출신 정치 관계자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 최민호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기념 사진
이완구 前 총리와 최민호 비서실장의 인연은 이 前 총리 충남도지사 시절, 최민호 前 비서실장이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면서 호흡을 맞추면서 시작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행정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이며 이완구 지사를 보좌한 그는 이 前 지사가 선거법으로 문제가 됐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이 前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맺었고 이 前실장의 행정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의전용이 아닌 실무형 국무총리 실장으로 기용한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최 前 비서실장은 차기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더불어 내년 20대 총선에서 강력한 세종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위기를 맞은 이 前총리의 명예회복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세종시 자택에 칩거하면서도 이완구 前 총리의 서울재판장에만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치적 위기에 처한 이 前총리를 극진하게 보필하고 있어 그의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행정고시(24회)를 합격하고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기초단체 사무관을 시작으로 부군수, 도청 주요 과장, 국장, 기획관리 실장을 거쳐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을 역임,

제5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까지 오르며 행정에 관한한 최고의 행정전문가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충남도청과 행복도시 건설청장 당시 같이 일했던 공무원에 따르면 업무에 있어 매사 꼼꼼하고 신속하면서 정확한 지침을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포용력은 아직도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회자돼 전해진다.

최 前실장은 고위 공직자로서는 드물게 해병대 장교출신의 특이 이력과 지금도 영어, 일본어로 대학과 공무원 교육원에서 강의를 펼칠 만큼 화려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행정전문가의 꿈인 행자부 장관에 기용될지 대전 세종 충청지역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