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A씨, 트램 선거 공약 실천한 것 민주적이지, 안 지키는 것이 민주적이냐 반발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은 15일 염홍철 대전시당 위즈덤위원회 의장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 토론회와 관련, “대전시당의 공식적인 당론이 아니다”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민 A씨는 “권 시장이 취임 6개월 동안 공약을 왜 안 지키느냐고 질책을 받고 난 뒤 공약 이행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비판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로 트램으로 정해놓은 것을 뒤집는 것”이라면서 “이는 곧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B씨는 “염 前 시장이 임기 말에 타운 홀 미팅에서 결정한 것이 민주적인 것이냐”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트램 공약을 지키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앞서 염 의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 정책과 관련 교통, 사회, 교육, 복지, 문화, 과학 등 11개 분야에 걸쳐 정책 건의안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염 의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해서도 “시민의 중지를 모아 민선4기 때부터 시작해 5기때까지 수많은 논의를 거쳐서 확정 발표한 것도 뒤집는데...”라며 민선6기 권선택 대전시장의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식을 트램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금 하고 있는 방식(트램방식)에 대해서 시민으로서 정당으로서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는 18일 예정되어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관 관련한 토론회에서 입장을 밝힐 것” 이라고 예고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시장선거가 다시 있게 되면 시장 후보들끼리 공약으로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현재는 시장선거가 예정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당론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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