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분석] ⑦ 대덕구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20대 총선 분석] ⑦ 대덕구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4.2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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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투표 새누리당 우위, 국민의당 더민주 앞서 ‘돌풍’ 입증

20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지역은 정당 투표에서 새누리당이 수위를 지킨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하면서 돌풍을 입증했다.

▲ 대덕구 정당투표 득표 현황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4.13 총선 투표구별 개표 상황’ 자료를 보면 대전 대덕구 지역은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이 29,907표를 얻어 국민의당(23,125표)과 더불어민주당(22,970표)을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동(洞)별 정당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12개 동 지역 중 송촌동 지역을 제외한 11개 동에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투표수가 가장 많은 송촌동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압도하는 지지율을 기록해 녹색바람이 일부 강하게 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에서는 나머지 정당에 앞섰지만 당일 투표에서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투표 결과와 어긋난 최종 투표 결과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의 네 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덕구 지역은 45.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에게 또 한번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박영순 후보 33,56%, 김창수 후보 18.88%, 손종표 후보 2.08%)

▲ 대덕구 후보자별 득표 현황
대덕구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혔던 사전 투표가 최종 투표와 별개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공식이 성립되지 못했다.

2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더민주 박영순 후보는 2,535표를 얻어 2,245표를 얻은 정용기 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하지만 당일투표 투표구별 개표현황을 보면 정용기 의원은 12개 동 투표소 모두 박영순 후보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정당 투표에서 야권 지지가 많았던 송촌동 지역에서도 정용기 의원이 5,039표를 얻어 4,819표에 그친 박 후보를 압도하며 교차투표 현상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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