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분석] ② 충남 천안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20대 총선 분석] ② 충남 천안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4.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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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새누리, 동-더불어민주당 지지 차이 극명하게 갈려

20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지역은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읍.면.동 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줬다.

▲ 충남 천안을 정당별 득표 현황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4.13 총선 투표구별 개표 상황’ 자료를 보면 충남 천안갑 지역은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8,820표를 얻어 새누리당(24,553표)과 국민의당(23,135표)을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동(洞)별 정당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총 8개 지역 중 더불어민주당이 백석동, 불당동, 부성1동, 부성2동에서 앞섰으며 새누리당은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백석동, 불당동, 부성동 지역은 최근 폭발적인 인구 증가현상이 나타나는 곳으로 야권 지지가 확실한 우위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민의당은 8개 지역 모두 고르게 선전하면서 새누리당과 전체 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등 큰틀에서 3당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완주, 새누리밭에서조차 앞섰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에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 국민의당 정재택 후보, 정의당 박성필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지만 박 의원은 52.7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최민기 후보 29,03%, 정재택 후보 14.74%, 박성필 후보 3.51%)

▲ 충남 천안을 후보자별 득표 현황
천안을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혔던 사전 투표가 최종 투표와 그대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2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더민주 박완주 의원이 3,555표를 얻어 1,660표를 얻은 최민기 후보를 앞섰다.

당일투표 투표구별 개표현황을 보면 박완주 의원은 8개 지역 투표소 중 입장면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최 후보를 앞도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표가 많은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에서조차 박 의원이 최 후보를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짓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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