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분석] ⑩ 충남 당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20대 총선 분석] ⑩ 충남 당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5.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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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투표 앞선 새누리당, 지역구 수성 실패 ‘교차투표’

20대 총선에서 충남 당진 지역은 이번 정당 투표에서 새누리당이 야당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후보자 투표에서 밀리며 더민주에 깃발을 내줬다.

▲ 충남 당진 정당투표 득표 현황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4.13 총선 투표구별 개표 상황’ 자료를 보면 당진 지역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이 23,754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19,390표)과 국민의당(16,427표)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당진 지역 총 14개 투표소 중 새누리당은 10개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당도 일부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앞도하는 지지도를 보여주면서 만만치 않은 양상을 보여줬다.

어기구 당선인, 유권자수 많은 투표소에서 압도

충남 당진 지역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맞붙어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어기구 후보가 40.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동완 후보 38.76%, 송노섭 후보 18.14%)

▲ 충남 당진 후보자별 득표 현황
당진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혔던 사전 투표가 최종 투표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2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더민주 어기구 후보는 1,940표를 얻어 1,669표를 얻은 김동완 의원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당일 투표에서도 어기구 당선인이 합덕읍, 고대면, 석문면, 대호지면, 정미면, 면천면, 순성면, 우강면, 신평면 등 전통적 여당 강세 9개 지역에서 뒤졌지만 나머지 유권자 수가 많은 곳에서 김 후보를 압도하며 여의도 입성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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