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와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
충남 당진시는 후백제와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는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남 당진 합덕제(合德堤)의 형형색색의 연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고 밝혔다. 
합덕제는 예로부터 연꽃이 많아 연지(蓮池), 연호방죽으로도 불렸는데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연꽃이 만개해 합덕제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해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또한 합덕제 인근에는 조상들의 수리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합덕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를 시작해 합덕성당과 신리성지를 잇는 버그내순례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서해안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백련과 홍련을 심고 호안로를 만들면서 합덕제는 시민들의 산책코스뿐만 아니라 농경 수리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과 성지순례를 다녀가는 신자들도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며 “2017년까지 8천여 평 규모의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탐방로 조림사업도 추진해 합덕제의 생태 환경적 가치와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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