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최근 벼 먹노린재와 과수 갈색날개매미충이 급증함에 따라 예비비 4억 4천여만원을 투입해 긴급 공동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 먹노린재·갈색날개매미충 방제 모습 (사진제공- 서천군청)
이번 공동방제는 평년대비 2~4℃ 높은 기온으로 월동해충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해충의 본격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12일부터 17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해 먹노린재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은 올 해 초부터 월동량을 면밀히 예찰해 추적한 결과 6월 중순부터 해충의 밀도가 급증함에 따라 농가자율 방제를 독려한바 있으며, 오는 12일부터 2세대 약충 발생 시기에 맞춰 예비비를 지원해 2차 공동방제를 긴급히 실시하기로 하였다.
▲ 먹노린재·갈색날개매미충 방제 모습 (사진제공- 서천군청)
김도형 식량작물기술팀 팀장은 “1차 방제 활동을 통해 월동성충의 밀도가 감소하였으나 제방과 산림 등에서 발생이 광범위해 7월 중순경부터 2세대 약충의 밀도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방제는 올해뿐 만 아니라 2017년도 피해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방제를 통한 피해예방 최소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