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원정 경기
대전 시티즌이 선두 안산 무궁화를 넘지 못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으나 대구FC전 승리로 다시 한 번 순위상승에 불을 지피려 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며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점에, 백업 멤버들의 활약이 중요한데 지난 안산전에서 그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은 큰 성과로 보인다.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하지만, 대구와의 일전은 향후 일정에 있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며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위한 마지막 희망은 최소 4위 이내로 진입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다.
현재 4위 대구와 승점 8점 차로 벌어진 상태로, 맞대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 추격뿐 만 아니라 비슷한 순위 내에 있는 서울 이랜드, FC안양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한다.
대전은 안산전 패배로 5위 자리를 서울 이랜드에 내줬고 안양과 승점 2점, 부산은 4점 차로 대전의 뒤를 쫓고 있다.
대구전 승리로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대전은 홈 개막전에서 대구에 0-2 패배를 시작으로 초반 4연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에는 빚을 갚아줄 차례다.
김동찬의 골 폭풍이 계속되고 있고, 서동현, 김선민, 황인범 등 2선에서의 골 지원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안산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황인범, 장클로드, 완델손이 다시 돌아온다.
2경기 연속골로 다시 살아난 김동찬을 중심으로 완델손과 서동현, 황인범과 김선민의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되갚아 줄 수 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개막전 맞대결의 상대인 대구와의 결전은 하반기 순위상승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대 대구전 통산 상대전적>
13승 17무 11패 57득점 5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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