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나향욱 교육부 기확관 강하게 질타
조승래 의원, 나향욱 교육부 기확관 강하게 질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07.1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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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향욱 정책기획관 발언 황국신민사관이자 우민론의 결정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민중을 개·돼지로 비하하면서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상임위 불출석에 대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교육부와 나 기획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 조승래 의원
조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문제의 발언은 사적인 친목도모의 자리가 아니라 대변인을 대동하고 교육부 출입기자를 상대로 하는 자리이고 식사비도 업무추진비로 결제했을 것으로 볼 때 공적인 업무회의를 하는 자리였다. 사적인 자리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어도 문제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나왔으니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만든 ‘황국사관의 통시대적 연구’라는 연구서 중 일본사학자 히라이즈미 기요시(平泉澄)가 백성의 역사에 대해 ”돼지에게 역사가 있느냐?“ 라고 말했다는 글을 인용하며 ”지금 집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는 돼지의 역사가 기록 되는 것인가?“라고 교육부와 나 정책기획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학생들이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교육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의 문제로 출석을 통해 분명한 해명을 듣고 그 후에 결산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 회계연도 결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야는 나 기획관의 출석 때까지 결산심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첨예하게 대립하며 회의 시작 후 39분 만에 정회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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