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산절감액 58% 증가
충남 태안군이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총 10억 7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란 ‘태안군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에 따라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해 기초가격을 절감하는 제도로, 발주부서의 장은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심사부서의 장에게 계약심사를 요청한 후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군은 올해 △추정금액 3억원 이상의 종합공사(전문공사는 2억원 이상) △추정금액 7천만원 이상의 용역 △추정금액 2천만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입 계약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하고 계약금액 2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변경 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설계변경심사를 실시했으며, 분야별로는 △공사 26건 △용역 21건 △물품구입 28건 등의 사업에서 예산 절감이 이뤄졌다.
특히,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 2014년 상반기 30건 5100만원, 지난해 상반기 58건 6억 7700만원에 이어 올해 75건 10억 7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예산 효율화를 위한 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및 계약 목적물의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한편, 절감액을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 주요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이번 예산절감이 올 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군 내부망을 이용해 우수사례를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로 최적의 예정가격이 작성되도록 적극 노력해 예산절감 및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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