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 1000여 명 산자부 앞에서 규탄대회
충남 당진시 송전선로 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축이 된 당진시민 1000여 명이 19일 세종정부종합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당진시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송전선로로 인해 주변 지역에 막대한 건강상, 환경상, 재산상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한 뒤 산자부에 건설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이명주 씨는 “이미 8기의 화력발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물질과 526기의 철탑으로 인해 시민들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의 발전소 추가건설과 송전선로 설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함께 보령, 당진, 서천, 태안 지역에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사망자가 매년 750명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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